Review) 하트 나라의 앨리스 ~Wonderful Wonder World~ (ハートの国のアリス)

*본 리뷰는 오리지널, 애니버서리, 신장판, 트윈 월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작사 : QuinRose Under Garden

플랫폼 : PC(오리지널, 애니버서리) / PS2(오리지널) 

PSP(오리지널, 애니버서리, 신장판, 트윈) / PSVita(신장판)

출연성우진 : 코니시 카츠유키, 모가미 츠구오, 후쿠야마 쥰, 카이다 유코,

 미야타 코우키, 히라카와 다이스케, 호리우치 켄유, 스기야마 노리아키,

 코야스 타케히토, 스기타 토모카즈 등

퀸로제를 인기 제작사로 발돋움 시켰던 앨리스 시리즈입니다. 

스페이드 나라의 앨리스~Wonderful Black World~의 발매가 얼마 남지 않았기도 하여, 이 기회에 하트 나라의 앨리스 리뷰를 리뉴얼 해 봅니다. 

2007년에 오리지널판이 발매된 이후 애니버서리판, 신장판, 팬디스크인 트윈 월드, 여러 플랫폼 이식까지 '하트 나라'만 해도 다양한 전개가 이루어졌습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뮤지컬화, 각종 서적과 드라마CD 등도 있었지요.

지금은 제작사도 사라졌고 구형 기기에만 대응하는 것들이 많지만, 작품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리자면...

> 턴제 시스템을 해 보고 싶다 : PC / PS2 / PSP (오리지널, 애니버서리)

> 선택지형이 좋다 : 신장판

애니버서리판까지는 턴제 시스템을 통해 주인공의 행동을 결정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오리지널은 300턴(!)이라는 긴 분량이었는데요. 공략 캐릭터도 이벤트도 많으니 클리어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PS2 이식 때부터는 200턴 정도로 조정, 단축되었고 신장판에서는 선택지형으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턴은 줄었지만 루트가 추가되었다

플레이하기에는 신장판이 편한 느낌이지만, 캐릭터 방문 대사라던지 시간대를 바꾸는 모래시계 등 구 버전에서만 즐겨볼 수 있는 요소도 있기 때문에 퀸로제의 초기 스타일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 그림체 취향에 따라 : 오리지널 or 애니버서리 or 신장판

애니버서리판에서 원화가 리메이크 되었고, 신장판에서 원화 담당 변경으로 또 한번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신장판이 비타로 이식되면서 세밀한 부분이 추가 수정되기도 했지요(!!).

- 오프닝 영상 -

(오리지널판)

(애니버서리판)

(신장판)

(트윈 월드)

- 하트 나라의 앨리스 본편 계통 -

정원에서 휴식 중이던 앨리스 앞에 나타난 흰 토끼미남(?). 

그에게 이끌려 다다르게 된 원더 월드.

시간대는 낮 / 해 질 녘 / 밤이 제멋대로 바뀌고, 꿈인지 현실인지 모호한 상황 속에서 신비해 보이면서도 어딘가 이상한 나라에서의 생활이 시작됩니다.

공략 캐릭터마다 체재 루트, 비체제 루트로 나뉘어 있어 한 캐릭터를 최소 2회는 공략해야 합니다.

에이스 (CV : 히라카와 다이스케)

하트의 기사.

실력은 좋지만 길치라 심심하면 텐트 깔고 휴식 중(그곳이 하트의 성 내부일지라도).

느긋하고 밝아 보이면서도 어딘가 어두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그입니다.

원더 월드의 핵심부에 상당히 관여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연애 루트...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어두운 부분도 점점 강조되고 있어서 이번 스페아리 블랙에서 어떤 스토리를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발디 (CV : 카이다 유코)

하트의 여왕.

하트의 성의 주인이자 유력자. 에이스와 페터의 상사이기도 하지요.
모티브가 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여왕처럼 자주 목을 치려고 합니다.

하트의 성에 체재할 경우 비발디를 한 번은 꼭 만나야 생존할 수 있기도...

하트 나라 계열과 팬디스크에서만 정식 공략이 가능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페터 화이트 (CV : 미야타 코우키)

흰 토끼. 

앨리스를 원더 월드로 이끈 인물이자 안내인.

초반부터 앨리스에게 주먹으로 얻어 맞으며 시작! 이미 앨리스에 대한 호감도가 최대치라 앨리스만 보면 정신을 못 차려서 다양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공략하려면 이벤트를 봐야

하도 쫓아다니니 초반엔 싫어하지만, 이후 시리즈에서도 왠지 없으면 허전하게 느끼는(?) 앨리스였습니다.

보리스 에레이 (CV : 스기야마 노리아키)

체셔 고양이.

하트 나라에서는 유원지에 얹혀 살고 있으며 이후 시리즈에서는 체재지가 다양해질 정도로 자유로운 인물. 

핑크핑크해서 상당히 눈이 부십니다.

핵심부에 대한 관여는 적은 편이어서 루트는 연애 면에 집중되어 있는 느낌.

고란드 = 메리 고라운드 (CV : 호리우치 켄유)

유원지의 오너.

즐거움을 전하며 음악 연주를 좋아하지만 연주 실력은 꽝!

비발디와 함께 하트 나라 계열과 팬디스크에서만 정식 공략이 가능한 캐릭터.

원화가 바뀐 뒤에 매력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엘리엇 마치 (CV : 모가미 츠구오)

삼월 토끼.

모자장수 패밀리의 No.2로 자신은 토끼가 아니라면서도 당근 요리를 엄청 좋아한다는 설정. 

처음에는 앨리스를 적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오해가 풀린 뒤엔 많이 친해집니다.

조직 내에선 무서운 실력자지만 순수한 면도 있고 반전 포인트가 많은 캐릭터. 

트위들 디 / 덤 (CV : 후쿠야마 쥰)

모자장수 저택의 문지기.

블러디 트윈즈라고도 불리는 쌍둥이 형제.

돈과 휴식을 좋아하고 계산적이어서 급여는 확실하게 받으려 하고, 땡땡이 치다가 주로 엘리엇에게 혼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 시리즈 내에서는 유이한 연하 캐릭터이지 않을까 싶네요.

둘이서 세트인지라 공략 루트에서도 함께...입니다.

블러드 듀프레 (CV : 코니시 카츠유키)

모자장수 패밀리의 보스.

첫사랑 상대였던 가정교사와 얼굴이 꼭 닮아서 처음에는 앨리스의 마음이 여러모로 복잡했지만, 여러모로 잘 지내게 됩니다.

엘리엇이 당근 마니아라면 블러드는 홍차 마니아...이자 당근을 질색합니다.

어딘가 나른해보이지만 특유의 매력이 있는지라 캐릭터 중 인기는 상위권이라고 들었어요.

유리우스 몬레이 (CV : 코야스 타케히토)

시계 장수.

앨리스가 원더 월드에 와서 처음 발을 딛게 된 장소인 시계탑의 주인.

시계 수리 일을 하느라 바깥엔 잘 나오지 않으며 츤데레 속성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핵심부에 많이 관계되어 있어 원더 월드에 대한 여러 설정과 진상 엔딩을 이해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나이트메어 (CV : 스기타 토모카즈)

꿈을 관장하는 몽마.

몸은 다른 나라에 있어서 앨리스와는 꿈 속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주로 조언하거나 앨리스에게 질문을 던지는 서포트 캐릭터로서의 역할.

 

이식과 리메이크를 거듭하며 이벤트가 많이 보강된 캐릭터기도 합니다.

- Wonderful Twin World (트윈 월드) - 

하트 나라의 팬디스크.
주민들을 일정 기간 동안 (여러가지 의미로) 미치게 만든다는 '크레이지 스톰'을 주제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나이, 패션 스타일, 평소 있었던 설정 등 스톰 기간 동안에 한해 다양한 변화가 발생합니다. 트위들 디, 덤이 등장하지 않는 대신 험프티와 덤프티라는 또 다른 쌍둥이 형제가 등장하기도 하지요.

기본적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으나 특히 비발디와 블러드의 관계성, 과거 이야기를 깊게 다루어 줍니다. 본편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팬디스크도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