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恋がさくころ桜どき (사랑 필 무렵의 벚꽃철)

 

제작사 : 파렛트
플랫폼 : PC / PS4 / Steam(영어판)

출연 성우진 : 나츠미네 이로하, 아야베 유이카, 마타요시 아이, 우에하라 아오이, 사치 윤 등


파렛트의 2014년 작, 약칭 '사쿠사쿠'입니다.
'마시로이로 심포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파렛트사와 원화가 이즈미 츠바스의 강력한 팀으로, 발매 직전까지 아키하바라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화려했던 홍보 전략까지 힘입어 많은 유저들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사랑을 할 수 없는 여자아이, 사랑에 흥미조차 없는 남자아이. 그런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진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평소 양호실의 연애상담실 일을 돕고 있는 주인공, 아사바 유마는 워낙 많은 연애 사례들을 접해온 탓에 '사랑은 할 만한 것이 못된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런 그에게는 자연스럽게 웃지를 못한다는 콤플렉스와, 어릴 적 사고로 죽었다가 사신의 힘으로 되살아났다는 과거가 있죠.

그 이후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겠다' 라는 일념으로 살아온 주인공 앞에 갑자기 나타난 자칭 사랑의 요정인 사신 티나. 그녀는 유마에게 사랑을 하라며 유마 주변의 소녀들을 물색하기 시작하고....이런저런 일을 통해 모두들 학생회라는 이름 아래 모이는 것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오프닝 영상 -


(OP1 - 恋さくミライ)



(OP2 - Distance)



- 시스템 -

무난한 편.
초기부터 시스템 보이스가 모두 해금되어 있습니다.
갤러리에서의 CG갯수는 차분이 포함되어 있어 사실은 적은 편.
사실 일반원화+SD원화의 2체제이기 때문에 적게 느껴지는 점도 있긴 하지만요.



- 캐릭터별 감상 -


이치노세 미오 (CV : 아야베 유이카)


주인공의 소꿉친구. 어릴 적 생긴 남성공포증으로 매일 아침 조금씩 주인공과 손을 잡고 걷는 것으로 재활 치료 중. 캐릭터는 귀여웠지만 스토리가......
기대했던 서브 캐릭터 미유도 그렇게까지 큰 활약이 없습니다.게다가 왜 옷이 무녀복뿐인
스토리 소재 자체는 그냥저냥. 은근 상상력이 풍부하여 유우리의 쌍둥이 언니인 하나코와는 여러모로 좋은 동지입니다.



아사바 코나미 (CV : 우에하라 아오이)

주인공의 '여동생'. 
오빠 주변에 몰리는 여자들을 보며 질투도 하고, 그러다보니 점점 좋아져서 공략하려 여러모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티나도 가세하며 두 사람의 연애 관계는 숨길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결말은 상당히 현실적. 



츠키시마 유우리 (CV : 마타요시 아이)

학교의 풍기위원장 대리 겸 학교 식당 아르바이트생 겸 주인공&미오와는 같은 반 친구.
쌍둥이 언니인 신문부 부원 하나코가 있습니다.
유마에게 호감은 있지만 과거의 일로 인해 사랑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게 되어 소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또 다른 사신'의 관여도가 꽤 있는 편.
어쨌거나 유우리는 귀엽습니다!! 블로그 프로필 아이콘이 계속 유우리일 정도로 말이지요.



진포우 안 (CV : 나츠미네 이로하)

혼자서만 남들과는 다른 교복을 입고 있는,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회장.
활기차고 밝은 그녀지만 그 뒤에 숨기고 있는 이면이란....
그녀의 언동과 생활 방식에는 모두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이상은 스포일러라 생략. 사실 오프닝2 영상을 보면



티나 (CV : 사치 윤)

자칭 사랑의 요정. 히든 루트로 공략이 가능합니다.
젖소 파자마를 입고 쿨쿨 잠도 잘 자고, 먹을 것엔 사족을 못쓰고 과연 요정인가 먹보인가
안 루트에 더하여 티나가 유마 곁에 오게 된 경위 등 복선이었던 것들이 차례차례 밝혀집니다.
또한 단순한 통통녀 취향 개그 캐릭터라고만 생각했던 유마의 친구, 소우가 이야기에 관여하게 됩니다.
결말은 예상한 패턴으로 끝나지만 마지막 루트의 감동이죠.




원화도 원화지만 본 작품의 매력은 SDCG, 여러 연출 등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선 SDCG를 통해 중간중간 뭔가 부족하다 싶을 때 개그와 귀여움을 선사해줍니다.
그러니까 유마가 귀여워서 좀 데려가고 싶은데요

또한 스탠딩CG와 배경, 이 두 가지 만을 사용한 자연스러운 거리감 표현이 인상적.

스토리에는 군데군데 부족한 면이 보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평작 이상이긴 하나 거기까지' 라고 개인적으로는 평가했습니다.

'사신'이란 소재가 있었음에도 마음껏 살지 못한 것도 안타깝고, 초반에 '연애현상금' 소재도 좋은 러브 코미디 소재였을텐데 벽보 철거 후 쓰임새가 없습니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캐릭터는 귀엽네요........!!!!!!!

저로서는 안, 미오 성우가 진행했던 라디오(사쿠라지)도 열심히 들었고, OST나 특전도 수집했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스팀(영어만 지원)과 PS4로도 이식되어 편하게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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